성경 안에는 어떤 무리와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자리를 보여주지만 어떤 무리와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된다. 본문에서도 등장하는 웃사와 오벧에돔의 경우도 동일하다. 오벧에돔은 어떤 신앙이었기에 하나님을 복을 받을 수 있었는가?
1.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는 신앙이었다.
법궤를 옮기는 그 날 상황을 보면 온 이스라엘 백성이 기뻐하던 중 소가 뜀으로 법궤가 넘어질까봐 웃사가 손을 대었고 하나님께서 웃사의 행동에 진노하셔서 그를 죽게하셨다. 성물을 만지면 죽는다는 경고의 말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웃사는 무시하고 지키지 않았는데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신앙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오벧에돔의 가정은 조상인 고라의 후손들로 이미 하나님의 심판을 경험한 가문이었기에 철저하게 하나님을 두려움으로 섬기고 경외하는 신앙의 모습을 보게 된다.
2. 하나님에 대해서 더 깊이 알고 섬기길 원하는 신앙이었다.
법궤를 옮기는 규정에 대해 출 25:14절에서는 그 채를 궤 양쪽 고리에 꿰어서 궤를 메게 하셨다. 그런데 웃사는 새 수레로 법궤를 운반하려고 하였다. 이것은 인간의 편리주의로 쉬운방법을 택한 것이다. 편리주의는 인간의 방법으로 법궤를 운반하려고 하고 불편한주의는 하나님의 법대로 사람이 궤를 메게 해야만 하는 것이다. 즉 오벧에돔은 하나님에 관해 더 잘 알고 섬기려고 하였기에 인간의 편리주의를 따르지 않았던 것이다.
3. 오벧에돔의 온 집은 대를 이어 충성스런 섬김의 자세를 가졌다.
오벧에돔과 그의 가정은 하나님을 경외하되 대대로 자자손손이 충성스럽게 하나님을 섬겼다. 대상 26:8절 이하를 보면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의 후손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들을 향해 능력이 있어 맡은 직무를 잘 행하는 자들이란 칭찬을 덧붙이고 있다. 그것은 오벧에돔과 그의 가족, 후손들이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섬김으로 하나님께서도 인정하셨다는 증거로 보여진다. 하나님의 법궤를 소중히 섬겼던 가문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신앙에 도전을 준다. 우리의 가문도 오벧에돔의 가문과 같이 대을 이어 하나님께 충성하는 믿음의 가문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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