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제목"하나님 나라를 위한 돕는 배필" (창 2:18-25)2023-05-16 12:15
작성자 Level 9

 

많은 부부가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가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결혼의 제도를 세우시고 가정을 만드신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잘 모르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결혼과 가정의 원리가 무엇인가?

 

첫째, 결혼은 하나님이 만드신 제도일 뿐 아니라 하나님이 그 부부를 불러 주셨다는 사실이다.

 

아담과 하와를 남편과 아내로 만드셔서 가정을 시작하신 분이 하나님 자신인 것을 본문이 가르칠 뿐 아니라 예수님도 모든 결혼에 하나님이 짝지워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결혼과 부부의 만남은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섭리하신 것이고 그 목표는 우리의 행복이 아니라 우리의 거룩이다.

 

둘째, 부부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기 위해 서로를 보완하는 동반자이다.

 

'돕는 배필'이라는 말의 의미는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일을 위해서 서로 다르게 지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부는 서로의 약점과 부족을 보완하고 도와서 '하나님 나라' 라는 한 목적과 사명을 이루어가는 동반자들이다.

 

셋째, 그래서 부부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하나되어야 한다.

 

부부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기 위해 보완하는 존재로서 두 다른 인격체로 창조되었지만 그 본질과 목적에 있어서 원래 하나이기 때문에 결혼을 통해 그 둘이 연합하여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 때 하나님이  의도하신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함께 동반하고 동역할 수 있다.

 

부부는 서로 마주보는 존재가 아니라 옆으로 나란히 서서 함께 하나님을 바라보는 존재이다. 손을 잡고 나란히 서서 '하나님 나라'라는 공동의 목표를 함께 바라보며 달려가는 사람들이다.

 

많은 차이와 다름을 극복하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그 다름 때문에 서로에게 감사하고 즐거워하고 서로를 누리며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평생의 동반자들이다.  이 공동의 목표를 가슴에 품고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하나님 나라를 아름답게 세워가는 가정들이 되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