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성도들의 영적인 안일함과 영적인 미성숙을 염려할 뿐 아니라 책망하는 본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믿음이 성장하는 믿음이며 어떤 믿음이 성숙을 향해 가고 있는 믿음인가?
첫째, 가르침을 받는에서 남을 가르칠 수 있는 믿음으로 자라가야 한다.
성경은 우리가 복음에 빚진 자로서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어느 정도의 배움과 훈련의 과정을 지나면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나가서 다른 사람을 제자삼고 가르칠 의무와 책임과 특권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위해서 준비되어야 하고 훈련되어야 한다.
둘째, 젖을 먹는 신앙에서 단단한 음식을 먹는 신앙으로 자라가야 한다.
젖을 먹는 어린 신자는 말씀을 받을 때 하나님과의 일대일의 관계에서 읽거나 듣지 못한다. 그러나 장성한 신자는 지각을 사용하여 내 힘으로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함으로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직접 대면할 수 있다. 주어진 말씀을 붙들고 생각하고 묵상하고 자기를 성찰함으로 무엇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히고 무엇이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악인지를 분별하는 일에 훈련되고 연단된 사람이다.
셋째, 기초를 놓는 신앙에서 집을 건축하는 신앙으로 자라가야 한다.
예수를 믿는데 기초를 이루는 기본 교리나 마지막 구원을 얻는 일은 중요하고도 본질적인 문제이다. 그러나 우리 신앙 생활은 그 이상으로 나아가야 한다. 마지막 구원을 열매로 얻는 그 신앙의 과정을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씨름해야 한다. 기초적인 교리들 위에 기둥을 올리고 벽을 붙이고 지붕을 덮어서, 이미 구원을 얻고 영생을 소유한 자로서 어떻게 이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총체적인 신앙을 세우고 집을 완성하는 자리에까지 나아가야 한다.
신약 교회의 특징인 '가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가야 한다. 어리고 미숙한 단계에서 벗어나 장성하고 성숙한 교회로 세워져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허락하시고 이루실 것이다. 이런 은혜를 간구하고 실천함으로 더욱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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