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고난 가운데 있을 때 흔히 묻게 되는 질문은 "왜 그리스도인인 나에게 이런 고난이 닥쳐오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의 이런 질문에 대해 하나님은 오늘 본문의 예수님의 삶을 통해서 고난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
첫째,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도 순종을 <배우셔야> 했다.
예수님도 우리와 똑 같이 연약하고 죄를 지을 수 있는 육체를 가지셨기에 순종은 끊임없이 자기를 부인하고 자아를 죽이는 고통 속에서 이루어졌다. 예수님께 그랬듯이 우리에게도 순종은 배워지고 훈련되어지는 것이다. 희생의 댓가를 치루면서도 한결같이 하나님을 선택하는 의지적인 선택의 결과로 연습되고 훈련되어지는 것이 순종이다.
둘째, 예수님은 <고난을 통해서> 순종을 배우셨다.
예수님도 십자가라는 실제적인 고난을 통해서 순종을 배우셨다. 왜냐하면 고난은 순종을 배우기 위한 재료와 배경이기 때문이다. 순종이 배워지는 실제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 우리에게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경험하게 하시고 순종을 배우게 하신다.
셋째, 예수님은 고난 속에 있는 모든 성도의 <순종의 근원>이 되신다.
<근원>이란 필요한 모든 것을 길어올리는 원천이라는 의미이다. 예수님은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우고 그 순종의 연속을 통해 구원의 마지막 순간까지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고자 하는 우리 성도들에게 순종의 힘과 능력을 공급해 주시는 구원의 근원이 되신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도 죄있는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고난의 삶을 사셨다. 그리고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겠다고 약속하시며 우리를 그 분의 남은 고난 속으로 초청하신다.
우리는 지금 어떤 고난 가운데 있는가? 그 고난이 바로 우리가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선택해야 할 순종의 기회이다.
어떤 고난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않고 담대하게 그리스도의 능력을 의지함으로 아름다운 순종의 열매를 맺어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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