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우리의 몸과 이 몸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경적인 원리를 보여 주고 있다. 왜 우리 신앙 생활에 몸이 그렇게 중요하고 몸을 가지고 살아가는 일상의 삶이 왜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첫째, 우리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 언약에서는 하나님의 영인 성령을 우리 속에 두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고 그분의 온전한 언약 백성이 되게 하신다고 예언하셨다. 이 하나님의 약속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의 완성으로 성취되어서 이제 신약 시대에는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성령을 선물로 받아 그분이 우리 안에 내재하셔서 우리 인격과 삶을 주장하신다.
둘째, 이 성령의 내재는 우리 몸이 그리스도의 것임을 확증한다.
우리 안에 성령이 거하신다는 것은 나의 이 몸이 더 이상 나의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소유이고 그리스도가 내 몸의 주인이 되신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내 안에 주님이 보내신 성령이 임하여 계신다는 것은 이 몸의 주인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의 확증이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주> 라고 부른다.
셋째, 그래서 우리 몸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성령이 성전삼아 내재하시는 나의 이 몸은 내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것이기 때문에 이 몸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삶, 내 목적을 이루는 삶, 내 유익을 위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그것이 우리 몸의 목적이고 그것을 우선적으로 구하면 몸에 필요한 나머지 것들을 하나님이 채우신다.
우리는 과연 예수를 믿는 내 안에 성령께서 내 몸을 성전삼아 거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가? 그리고 그 성령의 내재는 바로 나의 이 몸이 내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것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게 하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우리가 살아가는 이 하나님 나라에서는 내 몸이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가 내 몸의 주인이신 것을 기억하고 그분이 우리 안에 보내신 성령의 역사와 인도하심에 순복함으로 이 몸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CH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