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제목"피흘리기까지..." (히 12:4)2025-03-06 12:32
작성자 Level 9


본문은 믿음의 경주에서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해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이라 말씀하는가?

 

첫째, 우리는 죄와의 전쟁 가운데 있다.

 

본문은 죄를 단순한 윤리적 도덕적인 실수나 잘못 정도가 아니라 내가 끊임없이 싸워야 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겨야 하는 인격적이고 영적인 세력으로 묘사하고 있다. '사단'과 '세상'과 우리 안에 있는 '육신'이 함께 공모해서 우리를 끊임없이 하나님께 불순종하게 하고 믿음의 경주에서 실족케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신앙 생활에서 지치고 피곤하고 낙심케 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가 끊임없이 공격하는 죄와의 전쟁 중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둘째, 우리는 이 죄를 대항하고 싸워야 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약간의 죄는 지으며 살아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죄와 동반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잠시 잠시 필요할 때 누릴 수 있도록 가깝고 손쉬운 곳에 죄를 방치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죄를 여전히 품고 때로는 우상을 섬기면서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수 없다. 죄는 가장 본질적으로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이며 반역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삶에서 죄를 저항하지 않고 죄와 싸우지 않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리 정체성을 부인하는 것이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우리 구원을 포기하는 행위이다.

 

셋째, 죄와 피흘리기까지 싸워야 한다.

 

본문이 의미하는 것은 죄와 싸울 때 피흘리기까지, 목숨을 잃을 때까지 싸운다고 생각하고 인내하면, 이 신앙 생활에서 결코 피곤하거나 낙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준과 목표는 내가 목숨을 잃을지라도 절대로 죄와 타협하지 않는다는 결사적이고 순교적인 신앙이다. 이런 순교적인 신앙은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감사할 수 있다. 어떤 고난 속에서도 인내하며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달려갈 수 있다.

 

아무쪼록 우리도 이 죄와의 전쟁 가운데서 결사적이고 최선의 모습으로 달려감으로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CHL)

#죄# 믿음# 전쟁# 헌신#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