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그리스도인들이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성도의 삶의 방식과 지혜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다. 2025년의 신년 주일을 맞으며 이 말씀에서 꼭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첫째, 우리는 이 시대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본문과 함께 성경이 공통적으로 말씀하는 이 시대의 특징은 "악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잔인하고 난폭하다는 외적인 의미도 있겠지만 더 본질적인 것은 때가 악하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인생의 자산, 하나님 나라의 자원들을 하나님의 목적이 아니라 세속적인 일에 탕진하게 하는 죄와 사단의 유혹이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는 의미이다. 이 시대가 얼마나 악하고 혼탁하고 온동스러운 시대인지를 알고 어떻게 행하지 자세히 주의함으로 사단의 메세지와 음성에 기만당하는 어리석은 모습으로 살아서는 안된다.
둘째, 우리는 이 악한 세대에서 시간을 구속해야 한다.
본문에서 "세월을 아끼라"는 명령은 단순히 24시간의 주어진 시간을 부지런히 무언가를 하며 살아가라는, "시간의 양을 빈틈없이 채우라"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이 "카이로스의 시간", 즉 "의미있는 시간"이 되게 하라는 의미이다. 내게 주어진 시간을 가지고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영원한 가치가 있는 일,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에 맞고 구원의 목적에 부합한 삶을 살라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라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이 시대를 지배하는 정신인 돈과 명예와 권세와 쾌락과 안락함같은 세상적인 가치관에 빠져 있어서는 결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없다. 성령으로 충만케 되어서 매일 인도하심을 받을 때 악한 세대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주어진 시간과 인생의 자원들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2025년 새해에는 온전히 성령의 다스리심을 받아 주어진 세월을 하나님의 뜻대로 지혜롭게 사용하는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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