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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의 주인공인 예수님은 말로도 글로도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마음을 반드시 표현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예수" 라는 이 하나님의 선물을 통해 나타난 성탄의 의미는 무엇인가?
첫째, 성탄은 하나님 자신이 몸을 입고 우리에게 오신 사건이다.
영원 전부터 존재하셨고 세상을 창조하셨던 성자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 가운데 거하게 된 사건이 바로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나신 성탄 사건이다. 성탄의 절기를 맞으면서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와 함께 거하기 원하시며 가까이 동행하기를 원하시는가 하는 사실이다.
둘째, 성탄은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내 보인 사건이다.
성자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분으로 하나님 마음 속 깊은 곳을 우리에게 나타내 보여주기 위해 오신 분이다. 자기 백성의 무지하고 완악한 마음을 안타까와 하시면서 하나님은 그분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영원하신 아들 성자 예수님을 사람의 모습으로 보내셔서 그분의 안타까운 마음을 우리 죄인들에게 알게 하셨다.
셋째, 성탄은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을 보여주기 위한 사건이었다.
성육신 사건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는 이전의 약속에 신실하셔서 자격없는 죄인에게 그저 주시는 은혜와 사랑이다. 세상의 지혜와 논리로 깨달을 수 없고 설명할 수 없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이다. 성탄 사건은 인간의 불의로 인한 그 공의를 하나님 자신이 만족시킴으로 그분의 모순되고 역설적인 사랑을 인류에게 나타내신 사건이다.
우리는 성탄절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마땅히 내가 보아야 할 그 하나님의 모습을 보고 있는가? 성탄 사건을 통해 나타난 그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있는가? 나를 그분의 무한하신 은혜와 사랑 가운데로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는가?
이 성탄의 절기에 이해할 수 없는 이 하나님의 역설적인 사랑의 음성을 듣고 성탄 주님 앞에 나아와 우리 몸과 마음을 다시 한번 온전히 드리며 하나님께 헌신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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