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제목"성령이 오심으로 누리게 된 복" (행 2:1-13)2022-06-06 14:27
작성자 Level 9


오순절 성령의 오심은 예수님이 지상 사역을 통해서 이루신 구속사역의 '첫 열매'를 수확하는 사건이었다. 성령의 오심은 어떤 의미가 있으며 그리스도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누리게 되었는가?

 

1. 오순절의 성령의 오심은 그리스도의 생명과 능력을 실제로 누리게 하신다.

 

바람은 죽어 있는 사람의 영혼에 생명을 주는 성령의 신비로운 역사로 비유할 때가 많다. 오순절에 죄로 죽어 있던 영혼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역사가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온 지면으로 퍼져 나갔고, 성령을 통해 주어지는 그리스도의 새로운 생명을 얻었을 때 그들은 능력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었다. 한 개인이나 공동체에 성령이 하시는 일은, 생명력있는 그리스도인, 능력있는 교회로 만드시는 것이다.

 

2. 오순절의 성령은 그리스도의 정결케 하심을 실제로 누리고 경험하게 하신다.

 

유대인들에게 '불'은 부정한 것을 태워 정결케 하는 수단이었다.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실 때 갈라지는 혀같이 타오르는 불꽃이 나타나서 각 사람의 머리 위에 타 올랐다는 것은 십자가에 흘리신 구속의 보혈로 죄인을 정결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역사가 성령을 통해서 각 성도에게 실제로 주어지고 경험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3. 오순절 성령의 오심은 우리를 온 열방을 향해 <가는 교회>로 만드신다.

 

성령이 임하실 때 그들이 말했던 방언은 절기를 지키기 위해 로마 전역에서 모여들었던 유대인 디아스포라들의 언어였고 이방인들의 언어였다. 오순절의 성령이 오시면서 유대인이 이방인들의 언어로 말한 것은, 그 동안 이방인들이 찾아와서 유대인의 말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듣기를 '기다리던 교회'에서 이제는 나가서 열방의 언어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 것을 의미했다. 오순절의 성령은 오기를 기다리는 교회나 성도가 아니라, 세상으로 나가서, 주변 사람들에게 다가 가서, 그들에게 교회가 되어주는 성도로 만들어 가신다.

 

성령 강림 주일을 맞아서, 그분이 시작하신 구원을 완성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순절에 성령을 보내신 것을 기억하고, 날마다 그 성령으로 충만케 되어서, 우리를 향한 주님의 뜻이 각 개인과 가정과 교회에 이루어지는 삶이 되기를 소원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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