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생활의 성장과 성숙은 자동적으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참된 말씀의 지식과 바른 깨달음과 어떤 헌신과 결단을 통해서 온다. 특히 복음의 목적과 성격에 대해서 바로 아는 것은 믿음의 성장에 필수적이다. 우리가 가진 복음의 성격은 무엇이며 무엇을 위해 주어졌는가?
첫째, 복음은 우리의 <삶 속에> 던져졌다.
가루 서말 속에 던져진 누룩처럼 복음은 이 세상 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모든 일상의 삶 속에 던져져서 그 삶의 내용과 질을 바꾸기 위한 목적으로 주어졌다. 잘 쥐고 있다고 천국 문앞에서 내 보여야 하는 입장권 정도나 남에게 전해주기 위한 전도나 선교의 도구로만 여긴다면 복음의 본질을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복음은 본질적으로 나의 삶 속에 던져졌다.
둘째, 복음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복음은 목적없이 우리 삶 속에 던져진 것이 아니라 아담의 범죄 이후 모든 일에 내가 주인이 된 육신적인 삶 속에 침투해서 자기 중심적이고 죄악된 생각과 말과 행동과 인생관과 가치관을 바꾸고 변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주어졌다. 하나님의 마음만 바꾸기 원하고 자기 변화는 수반하지 않는 기복적인 신앙은 미신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 부인과 자아 분쇄가 복음의 목적이다.
셋째, 복음은 우리의 삶 <전체를>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많은 양의 가루가 전부 부풀기까지 누룩이 침투한다는 것은 조금도 남기지 않고 인격과 삶의 전부를 침투하는 복음의 성격을 나타낸다. 아무리 크고 복잡하고 힘들어도 전체가 다 변하기까지 내 삶과 인격의 어느 한 부분도 남기지 않고 하나님의 중심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 바로 복음이다. 복음의 주인되시는 그리스도 앞에 내 자아의 목이 완전히 꺾어질 때 비로소 그리스도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온전히 나타난다.
복음은 우리의 삶 속에 던져졌고, 우리 삶의 변화를 위해 주어졌으며, 우리 삶의 전부를 변화시키기 위해 주어진 것이다. 내 삶은 이렇게 복음의 영향력 아래 있는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나의 인격과 삶 전체가 변화되고 있는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이 이 복음의 능력으로 변화되고 성숙한 사람들이 되어서 나를 통해 이 땅위에 하나님이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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