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제목"성숙을 위해 주어지는 은혜" (히 6:7-8)2023-06-28 09:38
작성자 Level 9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버리고 완전한 데로 나아가자"는 말씀에 연결되는 오늘 본문은 우리 믿음의 성숙에 대해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첫째, 하나님은 우리 신앙의 성숙에 필요한 은헤를 끊임없이 공급해 주신다는 사실이다.

 

비가 자주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를 살아가면서도 "땅에 비가 자주 내린다" 라고 표현하는 것은 '비'로 상징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자주, 종종 주어진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비록 인식하지 못하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지 못할 때가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심령과 삶 속에 자주, 충분하게, 풍성하게 주어진다.

 

둘째,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에 합당한 순종이 우리 믿음을 성숙하게 하고 완전하게 한다.

 

땅이 열매맺음의 목적을 가지고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채소와 열매를 내듯이, 성도는 영적인 열매맺음의 목적을 가지고 하나님께 은혜를 받고 그것에 합당하게 반응해야 한다. 바람이 불면 돛을 높이 올려 목적지를 향해 항해하는 배처럼, 비가 내리면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해서 채소와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밭처럼, 성도는 신앙의 성숙과 성장과 완전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목적과 방향이 있다. 그것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가 자주 자주 주어진다. 

 

셋째, 하나님의 은혜에 합당치 않은 삶이 지속될 때는 하나님의 버리신 바가 된다.

 

자주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도 계속해서 가시와 엉겅퀴와 같은 불신앙과 불순종의 열매를 맺을 때는 하나님이 완악한 마음을 그대로 버려 두시고 그 결과 점점 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하게 된다. 영적으로 귀머거리와 소경이 되어 가고 마침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아니라 사단에 속한 자로서 멸망의 길을 가고 만다.

 

이런 배도의 사람들이 아니라면 성도는 삶을 통해서 그 열매를 나타내어야 한다. 하나님이 자주 내리시는 은혜의 비를 흡수해서 영적인 열매를 맺고 성숙한 신앙을 향해 자라가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구원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정말 거듭나고 택함받은 백성인지 믿음을 스스로 확증해 보아야 한다.

 

종종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에 날마다 순종으로 반응하며 더욱 온전하고 성숙한 믿음으로 자라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