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수필

 

 

제목“불멸을 향한 인간의 욕망” [23년 10월]2024-02-08 15:26
작성자 Level 9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은 대체로 오래 살기를 원합니다. 진시황제는 불로초를 찾아서 사람을 한국과 일본까지 보냈다고 하고,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우유로 목욕했다고 합니다. 오늘 날 사람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젊어지기 위해 그리고 오래 살기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비룻한 많은 억만장자들이 늙지않기 위한 회춘 기술의 개발에 거액의 재산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노쇠한 세포를 젊게 되돌리는 생명공학, 새로운 장기를 이식해서 계속 살아가는 방법, 특별한 식이요법으로 젊음을 회복하는 프로그램 등, 인류는 전에 없이 오래 살기 위한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은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해서 연골을 재생시키기도 하고, 동물의 장기를 배양해서 인간에게 이식하기도 하고, 젊은 사람의 혈장을 투여해서 치매나 난치병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병을 가져오는 특정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교체해서 암이나 불치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기술개발도 상당한 진척 중에 있습니다. 조만간에 인류는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에 도전할 수 있을것이라 예측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좀 더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은 이해하지만 우리는 노화와 죽음의 본질에 대해서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질병이나 노화는 자연적으로 우리 인간에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며, 죽음은 더더욱이 처음부터 우리 인간이 가졌던 생활 방식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인간이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을 떠났을 때, "너희가 정녕 죽으리라"(창 2:14) 하시던 그 하나님의 말씀처럼, 사람의 영혼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에서 끊어졌고 몸은 노화의 질병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 3:19) 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죄를 지은 우리 모든 인간은 필연적으로 죽음을 향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노화'도 '질병'도 '죽음'도 원래부터 인간에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 인류가 하나님을 창조주로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고자 반역했을 때, 하나님의 생명을 상실함으로 찾아온 비 정상적인 현상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노화와 죽음을 되돌리는 일, 그것을 ‘회춘’이라 부르든, ‘장수’라고 부르든, 아니면 '불멸'이라고 부르든, 그 유일한 길은 창조주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는 길 뿐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그분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믿고 영접할 때,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생명을 다시 얻게 되는데 이것은 늙어가고 죽어가는 육체의 노화를 잠시 늦추어서 몇 년을 더 연장하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의 몸과 영혼에 본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 자신이 바로 죽음의 저주를 역행하는 '부활'이 되시고 영원토록 살게 하는 '생명'이 되시기 때문에 누구든지 예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다시 살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무리 오래 살려고 발버둥치는 사람도 결국 100년 전후의 삶을 살고는 죽을 수 밖에 없지만,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은 죽음에서 다시 일어나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히 사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아니 사실상 예수를 믿는 사람은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과의 새로운 교제를 누리기 시작하는데 이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는 죽음의 관문을 통과해서 천국에서까지 끊어지지 않고 영원히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의 이런 가르침이 믿을 수 없는 허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이 땅에서 노쇠해가고 죽어가는 유한한 육체를 몇 년 더 연장해 보겠다고 안간힘을 쓰며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왜 인간에게 죽음이 찾아왔고 모든 인류가 다 그 한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의문을 가진 사람이라면, 정말 인생의 본질과 죽음의 기원을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노화와 죽음에 대해 어느 것이 진정한 해결책인지 금방 분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아주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오래 사는 정도가 아니라, 건강하게 사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 인류에게 천국에서의 '영원하고 완전한 삶'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 영원한 생명을 풍성하게 누리는 모든 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