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지 삼년에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으니 이는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에게 저지른 포학한 일을 갚되
그들을 죽여 피 흘린 죄를 그들의 형제 아비멜렉과
아비멜렉의 손을 도와 그의 형제들을 죽이게 한
세겜 사람들에게로 돌아가게 하심이라."
(삿 9:22-24)
본문은 아비멜렉이 외척 세겜 사람들을 이용해서
형제 70명을 죽이고 왕이 된지 3년만에 일어났던
배신과 분열의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서
세겜이 아비멜렉을 배반하게 하심으로
불의한 세겜 사람들과 아비멜렉의 죄악 모두를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삶 속에는 여러 종류의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그 배후에는 항상 하나님의 주권적인 손길이 있습니다.
죄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순종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이런 저런 모습으로 우리의 삶을 엮어갑니다.
우리는 내 매일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하신 손길을 보고 있습니까?
내 삶의 현장에 사랑과 공의를 나타내시는
그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고 있습니까?
오늘도 믿음의 눈을 떠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고 두루 행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기도하며
그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하는
하루의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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