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서 주님은 우리가 참 포도나무 되시는 예수님과 연합하여 그분 안에 거함으로 열매맺는 삶을 살아갈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신다.
첫째, 우리 기도의 응답을 경험하게 된다.
기도하지만 때때로 응답 받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참 포도나무 되시는 예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생명과 능력 가운데 살아가며 주님과의 지속적인 교제 가운데 있을 때는 그분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하고 내가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래서 주님의 뜻과 나의 뜻이 하나가 되고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신실하게 응답해 주신다.
둘째,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 열매를 많이 맺을 때, 그래서 순종의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으신다. 지속적으로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 우리 인격과 삶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이 주변에 나타나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세상 가운데 드러날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
셋째,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 맺게 되는 열매는 내재하시는 성령을 통해서 예수님 자신의 성품을 우리가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 열매를 많이 맺는다는 것은 그만큼 예수님의 인격과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닮은 제자로 살아가게 된다는 의미이다.
오늘 날 기독교가 가진 가장 큰 도전과 과제는 "어떻게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느냐?" 하는 일이다. "어떻게 사람들이 나를 바라볼 때 내 인격과 삶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온유와 겸손과 그분의 거룩함을 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의 본성은 여전히 죄악되고 부패하지만 포도나무 되시는 예수님 안에 지속적으로 거할 때는, 그래서 주님이 주시는 그 영적인 생명과 능력을 풍성하게 공급받을 때는, 우리가 열매를 많이 맺고 이 땅에서 그분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안에 지속적으로 거함으로 많은 열매맺는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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