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제목"재난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 (시 90:1-12)2023-02-14 13:07
작성자 Level 9


재난 속에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우리의 삶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다. 오늘 이 모세의 기도를 통해서 재난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어떤 음성을 들려 주시는가?

 

첫째, 하나님은 무한하시고 영원하신 창조주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대대에 우리 인간의 존재와 생활의 터전이 되어 오셨다고 고백하고 있다. 영원 전부터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존재하는 근원이 되시고 우리 삶과 생활의 기반이 되셨다. 그분은 온 세계와 만물과 인간에 대한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고 계시는 영원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둘째, 인간은 연약하고 보잘 것 없는 피조물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우리 인간은 영원한 거처가 되시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지 않으면 우리 모든 존재와 미래는 한없이 불안하고 불확실할 뿐이다. 우리는 진실로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가는 연약한 피조물이다. 이런 재난 속에서 내 자신의 연약함과 내 삶의 불확실성에 대해서 겸손함을 가지고 하나님만 전폭적으로 의지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인간은 하나님의 진노 앞에 서있는 죄인이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이런 재난들을 통해서 아담의 범죄 이후로 우리가 여전히 죄의 저주 아래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하신다. 그리고 또한 내가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있는 나의 죄악됨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시는 것이다. 이런 재난을 통해 아직도 내가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높이고 살아가지는 않는지 혹 회개하지 않은 은밀한 죄악을 고집스럽게 품고 살아가지는 않는지 우리 자신을 세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이런 재난의 사건들을 통해서 우리 자신이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갈 뿐 아니라 터키와 시리아와 같은 모슬렘 국가에 복음의 문이 열리고 사역의 기회가 주어져서 더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께 나아오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하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C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