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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복음"이라고 말하는 이 짦은 구절 속에 예수님이 몸을 입고 오신 성탄의 첫 메세지가 들어 있는데 평범치 않은 역설적인 성격의 것이다. 본문은 성탄 사건의 의미에 대해 무엇을 말씀해 주는가?
첫째, 공의롭고 거룩하신 하나님이 범죄한 인간의 편에 서셨다.
사단을 향한 이 저주 속에서 발견하는 놀라운 사실은 사단과 공모해서 하나님을 반역함으로 범죄한 인간을 버리고 형벌을 내리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죄인이 된 인간의 편에 서셔서 그 형벌을 유보하셨다는 사실이다. 성탄 사건의 역설과 신비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거룩하지 못한 죄인의 편에 서셨다는 사실이다.
둘째,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속죄를 위해 희생하실 것을 예고하셨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죄인인 인간의 편에 서는 일은 그분의 거룩함이나 의로움을 타협하거나 훼손함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자기 아들을 '여자의 후손'으로 보내어 십자가의 죽게 하심으로 인간의 죄를 구속하심으로 가능해진 일이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은 성자 예수의 죽음과 희생을 담보로 하는 '그리스도를 통한' '그리스도안의' 사랑이었다.
셋째, 이 하나님의 희생이 사단에 대한 승리가 될 것을 선포하셨다.
성탄절로 시작되는 예수님의 초림은 여자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승리'를 예고하는 사건이었다. 영원한 하나님으로서 인성을 입고 낮고 천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은 사탄의 나라에 치명타를 입히고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는 '왕'으로, '승리자'로 이 땅에 오셨다. 성탄은 우리로 하여금 사단에 대한 승리자로서 이 땅에 오신 여자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바라보게 하는 절기이다.
또 한번의 성탄절을 기다리면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죄인의 편에 서셔서 구속자를 보내시고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하고 찬양하는 절기가 되기를 소원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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