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제목 "약속과 현실 사이에서..." (히 11:17-19)2024-07-13 16:14
작성자 Level 9


본문에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보면 백살이 넘었지만 그 믿음이 점점 더 자라가서 이 사건에서 절정을 이루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떻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이런 최선의 신앙과 최고의 헌신으로 살아갈 수 있었는가?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서 본문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첫째, 언약 백성에게 약속을 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이다.
 

하나님은 '이삭'이라는 아들을 통해서 아브라함에게 많은 약속들을 주셨는데 그 핵심은 온 인류의 구원을 이루시는 일에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을 사용하시겠다는 약속이었다. 신약의 언약 백성인 우리를 향해서도 하나님은 그분의 나라를 위한 계획과 뜻과 목적을 가지고 계시고 이 시대에 각자 감당해야 할 어떤 사명들을 위해서 이런 저런 약속들을 우리에게 주셨다.

 

둘째, 하나님의 약속과는 너무 다른 현실의 모습이다.

 

본문은 하나님이 이미 주신 약속과 아브라함이 처한 현실이 얼마나 모순되고 상충되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약속이 내 생각에 합리적으로 이루어져 가기를 바라지만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우리 삶에도 하나님의 약속과 상충되는 모순된 현실때문에 낙심하고 절망할 때가 있다. 본문의 아브라함은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고 우리는 그런 힘든 현실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셋째, 보이는 현실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아브라함의 모습이다.

 

약속과 현실의 모순과 갈등 속에서 아브라함은 눈에 보이는 절망적인 현실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분명한 약속을 붙잡았다. 비록 현실은 그 약속이 성취되기에 전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지만, 그 약속이 어떻게 성취되는지의 과정은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주어진 약속을 붙잡고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기로 작정했다.

 

우리 주변에는 내가 이루어 가야할 작지만 위대한 하나님 나라의 일들이 놓여져 있고 소박하지만 위대한 약속들이 내 삶 속에 주어져 있다. 본문의 아브라함이나 많은 믿음의 선조들처럼 눈에 보이는 현실을 넘어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끝까지 기도하고 기대하며 시도함으로 마침내 그 약속의 성취를 보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CHL)

#아브라함# 약속# 믿음# 이삭# 모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