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제목"노년의 한계와 절망 속에서" (히 11:11-12)2024-04-30 10:11
작성자 Level 9


본문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믿음에 대한 말씀인데 나이가 들어가며 자신감을 잃고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신앙생활을 하기 쉬운 우리에게 도전을 주는 말씀이다. 사라의 믿음은 어떤 것이었나?

 

첫째, 사라는 현실적인 불가능과 절망의 상태에 빠져 있었다.

 

사라는 결혼 후 한번도 아이를 가져본 적이 없는 불임증에다가 나이가 많아 생리가 완전히 끊어져서 아이를 가질 소망이 끊어진 상태에 있었다. 하나님의 약속은 있었지만 성취되기에는 현실적인인 불가능 가운데 있었다. 

 

둘째, 현실적인 불가능과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었다.

 

본문의 기록과 창세기의 사건들을 살펴보면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하며 약속을 확증해 주시는 음성을 듣고는 사라의 믿음이 자라가서 마침내 견고해진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아브라함과 함께 말씀에 순종했고 그 결과 잉태하는 힘을 얻어 약속의 성취를 보았다. 현실적인 불가능 속에서도 하나님은 능치 못하심이 없고 그분의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믿고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은 그분의 약속을 이루신다.

 

셋째, 죽은 것 같은 상태에서도 수 많은 생명을 얻었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가 시작되고 마침내 메시야가 탄생하는 구원의 절정에 도달하는 생명의 역사, 회복과 부흥의 역사는, 아브라함은 물론이고 그녀의 태가 죽어 있던 사라의 믿음을 통해서 일어나게 되었다.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는 죽은 것 같은 자신의 불가능을 알고도 그것을 현실의 전부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결국 인생은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이다. 전폭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그 믿음이 있을 때는 나이에 관계없이 하나님이 그를 사용하시고 아름다운 인생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 이런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믿음# 사라# 아브라함# 노년#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