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제목"미래가 불안하십니까?" (히 11:8-10)2024-04-24 13:56
작성자 Level 9



본문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안정에 대한 욕구를 버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미지의 세계 속으로 과감하게 들어간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를 통해서 보는 믿음의 성격은 어떤 것인가?

 

첫째,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믿음의 삶'이란 어떤 계획과 플랜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의지하고 매일 그분과 동행하는 삶이다. 내게 익숙한 모든 것을 버리고 내 모든 장래의 계획을 하나님의 손에 내려 놓고 하나님만 전폭적으로 의지하고 따라 나선 것이 아브라함의 믿음의 삶이었고 또한 우리의 믿음이 되어야 한다.

 

둘째,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끝까지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부르심을 따라 아브라함이 도착한 그 가나안은 분명히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약속의 땅이었지만 아직은 그 약속이 성취되지 않았기에 그는 아들이 태어나고 손자가 태어나기가지 그 땅에서 믿음으로 인내하며 장막을 치고 나그네와 외국인으로 살아갔다. 하나님의 약속에는 이런 기다림과 인내가 요구된다. 

 

셋째, 참된 믿음은 영원하고 본격적인 삶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받은 약속의 궁극적인 성취를 이 땅에서 기대한 것이 아니라 장차 온전한 성취를 경험할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았다. 그는 이 땅의 삶이 예비적이고 임시적인 것을 알았기에 이곳에서 영구적인 안정과 안식을 기대하지 않았다. 장차 영원한 나라에서 얻을 본격적인 삶을 바라보면서 이 땅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인내하며 장막 생활을 해 나갔다.

 

이 땅의 삶은 여전히 죄의 저주와 영향력 아래 있기에 불안함이 있고 염려가 있고 두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불안하고 불완전한 이 땅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친히 인도해 주시겠다는 것이다. 불안하고 불완전한 이 땅을 살아가지만 성령을 통해 주시는 천국의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믿음으로 우리 미래의 모든 삶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리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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