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 신앙 생활에 분명한 기준과 원칙과 목표를 주셨다. 그리고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고 그것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그 일에 대하여 오늘 본문은 무엇을 가르치는가?
첫째,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시는 "전능자"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세월이 흐르면서 연약해진 아브라함의 마음을 아셨다. 그래서 하나님 자신은 불가능한 일이 없는 전능자이기에 아브라함만 바로 서 있으면 얼마든지 하신 약속을 이룰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내 자신과 환경의 열악함이라는 관점에서 보지 말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그것이 언약 백성이 하나님의 약속을 대해야 할 방식이다.
둘째, 하나님은 자기 언약 백성에게 "완전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언약 백성에게 하신 약속을 다 이루어 줄 수 있는 분이지만 그 약속의 성취 이전에 요구하시는 것은 관계의 온전함이다.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속에서 막힌 것이 없고 거리끼는 것이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정직하고 진실하고 온전하게 그분 안에 거할 때는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셋째, 그래서 하나님은 "내 앞에서 행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가 완전하고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내 앞에서 걸으라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과 함께 걸으라는 것이다. 그런 하나님 임재 의식이,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동행이, 우리의 걸음을 흐트러지지 않게 하고 우리의 인격과 삶을 죄의 유혹과 공격에서 지켜준다는 것이다.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은 할 수 있으면 좋고 하지 못해도 괜찮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그것은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말씀하신 그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신앙의 목표이고 기준이었다. 그런 온전한 삶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와의 동행을 이어 가시고 우리를 통해 그분이 원하시는 뜻을 이루어 가신다.
이런 동행의 삶을 이어가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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