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제목"고아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요 14:18-21)2023-03-28 13:20
작성자 Level 9

 

본문에서 주님은 자신의 떠남으로 인해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향해 그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겠다고 약속하시며 자신을 대신해서 오실 보혜사 성령의 성격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말씀하신다.

 

첫째, 오순절 성령의 오심은 예수님의 자신의 오심이었다.

 

오순절에 제자들에게 성령이 오신다는 것은 그 성령을 통해서 부활하신 주님이 영으로 그들에게 찾아오시는 것이었고 그들과 영원히 함께 거하게 되는 사건이고 그들 속 즉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 찾아오시는 사건이었다. 예수님은 우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으시고 그분의 성령을 통해 우리와 함께 계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신다.

 

둘째, 오순절 성령은 예수님의 부활 생명을 가지고 오신다.

 

예수님이 부활하실 때 얻으신 그 부활 생명 즉 영원한 생명을, 오순절에 성령이 가지고 이 땅에 오셔서 누구든지 예수를 구주로 믿고 영접하는 사람마다 그 생명을 주셔서 거듭나게 하시고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로 들어가게 하시고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게 하신다.

 

셋째, 오순절 성령은 우리를 하나님과의 사랑의 교제 속으로 인도하신다.

 

예수님의 모든 구속 사역의 열매를 가지고 성령이 오시면 제자들에게 새 생명을 주셔서 영적인 눈과 귀를 여시고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하실텐데 그 때는 성도들이 성자와 성부가 가지고 있는 사랑의 교제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실제로 경험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신다. 성령은 우리를 삼위 하나님의 교제 속으로 들어가게 하시는 분이고 그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제로 경험하게 하시는 분이다.

 

예수님은 몸으로는 제자들을 떠나셨지만 영으로는 오순절 성령으로 다시 돌아 오셨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신 약속대로 제자들과 함께 하시고 그들의 삶과 사역 속에 동행하셨다.

 

예수님은 성령을 통해 우리와도 함께 계셔서 그분의 부활 생명을 주시고 성부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우시고 우리 삶 가운데 있는 근심과 두려움을 떨치게 하신다. 오늘도 그 성령을 통해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누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