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자신의 떠나감으로 인해 염려하고 낙심하는 제자들을 위로하시면서, 그분이 떠난 후에도 여전히 그들을 통해 역사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보이지 않는 예수님은 과연 어떤 사람을 통해 역사하시는가?
첫째, 예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사람이다.
예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믿는다고 하면서도 제자들의 마음에는 여전히 염려와 근심과 낙심과 절망이 있었다. 그래서 비록 몸이 떠나 있고 보이지 않아도 예수님을 진정으로 신뢰하기만 하면 그분은 성령을 통해 자신이 해오시던 일을 제자들을 통해 계속하실 뿐 아니라 그것보다 더 큰 일도 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둘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사람이다.
몸은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지만 성령을 통해 영으로 함께 하시는 예수님이 이 땅에서 일하시는 방식은 성도의 기도를 통해서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실제로 기도할 뿐 아니라 그 기도를 통해서 주님이 역사하실 것은 믿고 신뢰함으로 그 기도의 응답을 기대하는 사람, 그래서 기도를 포기하지 않고 응답을 볼 때까지 끝까지 기도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통해서 주님은 오늘도 일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신다.
셋째, 예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사람이다.
예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 안에 거하기만 하면 주님은 오늘도 성령을 통해서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데, 그분이 이 땅에서 하시던 일 뿐 아니라 더 큰 일도 행하도록 역사하시기 때문에, 그분이 떠나가시고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염려하거나 근심하지 말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서 남겨 두신 하나님 나라의 일을 담대하게 감당하라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다 그 믿음을 가지고,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지역 사회에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하기를 기도하며, 주님의 일하심을 기대하고 바라보며 그분과 함께 동역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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