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제목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막 6:30-44) - (설교영상 없음)2023-01-23 23:13
작성자 Level 9

이 기적은 일차적으로 예수님이 바로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는 사실을 가르치기 위한 표적이었다. 또한 동시에 생명의 떡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나누는 일에 있어서 제자들이 누구인지를 가르치기 위한 것이었다. 제자들의 정체성에 대해 본문에서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첫째, 무리들은 목자없는 양같이 유리하고 방황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이 배에서 내려 광야에 몰려온 그 무리들을 보셨을 때 마치 목자가 없는 양떼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이리 저리 방황하는 것 같은, 유리하고 방황하는 영혼들의 모습을 보셨다. 오늘 날 우리 주변 사람들의 영혼은 어떤 모습인가?

 

둘째, 목자없는 양같은 그 무리들에게 양식을 주는 것은 제자들의 몫이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제자들이 가지고 있던 선입관과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것이었다. 그들은 그 무리들에게 영적인 양식을 주어야 할 사람들이 제사장이나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 같은 전문가들이고 교계의 지도자들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유리하고 방황하는 무리들에게 양식을 주는 것은 바로 제자들의 몫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셋째, 보잘 것 없어 보여도 지금 내게 있는 최선을 드리라는 것이다.

 

수 많은 무리들을 먹여야 했지만 제자들은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여도 지금 그들 가운데 있는 최선의 것을 주님께 가져오는 것으로 충분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내 손에 무엇이 있든지 간에 그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것을 주님 앞에 가지고 나와서 기도하고 주님의 손에 맡기는 일이다. 그 때 주님이 일하시고 그 분의 목적을 이루어 가실 것이다.

 

올 한해도 이런 믿음으로 우리 주변의 많은 이웃들을 섬기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C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