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하나님이 야곱의 인생에 주권적으로 개입한 사건이면서 야곱의 평생을 변화의 삶으로 이끌어간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변화를 위해서 우리 모두가 통과해야 할 사건이다.
첫째, 그가 언약 백성이라는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 야곱에게 주어진다.
이것은 하나님이 야곱과 일대일로 대면하셔서 그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며 언약의 약속을 가지고 있고 그 약속이 다 이루어 지기까지 하나님이 떠나지 않고 함께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사건이었다. 우리의 진정한 변화는 언약의 하나님을 일대일로 대면하는데서 출발한다. 언약의 하나님과의 만남과 그분의 계시의 말씀이 우리에게 필요하고 거기에서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
둘째, 야곱은 자신이 언약 백성이라는 새로운 자기 인식을 가졌다.
주어진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은 자기 자신과 자기 삶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야곱에게 전에 없던 하나님 임재 의식을 가져왔다. 언약 백성의 삶에 변화가 시작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내 삶 속에 항상 계시는 하나님 임재 의식이다. 그분이 항상 내 삶 속에 거하고 계시고 두루 행하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내가 미처 알기도 전에 벌써 오래 전부터 나의 삶을 계획하시고 주도하시고 인도해 오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셋째, 야곱에게는 언약 백성으로서의 성별과 헌신이 있었다.
야곱은 베고 자던 돌을 세워 기름을 부어 성별함으로 자기 삶 속에 있는 하나님의 임재를 인정하며 자신의 존재와 삶을 하나님 앞에 헌신했다. 이것은 이제 언약 백성으로서 구별되고 성별된 삶, 헌신된 삶을 살아가겠다는 하나님 앞의 서원이고 결단이었다. 언약 백성으로서의 우리의 삶이 변화되고 새로와지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되는 것은 저절로 되어지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누구인지를 깨닫고 내 삶 속에 진정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인정하며 그 임재에 합당한 헌신과 결단을 시작할 때이다.
올 한해 우리 모두가 다 이런 언약 백성 의식을 가지고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온전히 헌신함으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고, 그분의 모든 뜻을 마음껏 이루어 가시는 개인과 가정과 교회가 되기를 축원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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