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 열매맺기 위해서는 매일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라는 것이 요한복음 15장 전체의 핵심인데, 서론에 해당하는 오늘 본문이 가르치는 것이 무엇인가?
첫째, 예수님이 우리 신자의 열매 맺음을 위한 생명의 근원이 되신다는 사실이다.
구약의 언약 백성은 물론이고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도 여전히 그 열매맺는 일에 실패하고 있었다. 이런 배경 가운데 예수님이 "내가 참 포도나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지금까지 열매 맺음에 실패한 언약 백성 이스라엘을 열매 맺도록 하기 위해서 그 생명의 근원으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의 열매맺음을 간절히 원하셔서 끊임없는 은혜를 베푸신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자기 언약 백성을 위해서 시시때때로 필요한 은혜를 베푸시는데 그것은 <열매 맺음>이라는 목적을 위해서이다. 그래서 그 '거룩의 열매' 그 '순종의 열매'가 없는 가지는 가차없이 잘라버리실 정도로, 하나님은 집요하게 우리의 열매맺음을 요구하신다.
셋째, 우리 성도는 이 열매 맺음을 위해 그리스도와 연합되었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들을 제자들이 믿었고 그래서 그들은 부정한 세상에서 구별되어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거룩한 사람들이 되었다. 영적으로 보면 부정한 세상에서 분리되고 예수님과 연합되어서 이제는 주님의 생명과 능력을 공급받는 거룩한 포도나무의 가지가 되었다. 그것이 예수를 믿는 성도들의 영적인 상태이다.
복음은 우리의 삶을 단순히 좀 더 나은 삶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죽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살게 하려는 목적이다. 그것이 오늘 본문에서 주님이 하시는 말씀이다.
이런 성도의 정체성을 가지고 열매맺는 삶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만을 온전히 의지하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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