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고,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는 우리 성도는 어떤 특권을 가지고 있는지를 가르치며 그것을 누리고 사용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첫째,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항상 기뻐하는 것이다.
바울이 "항상 기뻐하라"고 명령하는 이유는 우리가 주님 안에 있고 주님이 내 안에 계심으로 이제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기뻐할 수 있는 사람들이고 기뻐할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환경과 여건을 보면 기뻐할 일이 없을 수 있지만 내 안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환경과 여건을 초월해서 항상 기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끊이지 않고 기도하는 삶이다.
구약의 성도들은 기도의 장소와 시간과 방법에 제약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교제의 문이 활짝 열려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나 즐겁게 기도할 수 있고,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고, 기쁨으로 기도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살아간다는 것은 삶의 순간 순간을 끊이지 않는 기도 가운데 살아가는 삶이다.
셋째,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삶이다.
남들은 감사의 조건을 찾을 수 없고 감사의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그리스도인은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고, 예수님께 최선을 주시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우리를 향한 그분의 최선을 이루시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의 모든 일에 하나님이 하실 일들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감사할 때, 그 감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다.
특별히 추수 감사절을 지난 이 연말을 맞으면서 우리 자신과 우리의 배우자와 우리의 자녀와 우리의 모든 일에 대해서, 이렇게 항상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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