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역

 

 

제목수리남 안석렬 선교사 기도 편지 (2024년 3월)2024-03-08 09:26
작성자 Level 9

수리남을 사랑하시고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들께!

 

2024년이 시작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두 달이 지나고 세번 째 달이 시작되었네요. 한 것도 없는데 세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나안 중학교]

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렵다보니 스쿨버스 기사들이 데모하여 며칠씩 문을 열지 못했지만 지금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쉬는 시간 20분 일 대일 전도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올해에 들어와서 여러분들의 기도로 물 문제가 많이 해소되어 학생들을 일찍 집으로 보내는 일이 없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또 매달 교사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혈압과 당뇨 체크도 1/15과 2/26 각각 실시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은데 건강에 문제가 심각해 기도가 필요한 교사들도 몇 명 있습니다.

 

[히라이샤의 죽음으로]
지난 기도편지에 삐낀 싸론에 살던 히라이샤(당시 7살) 죽음에 대해 알려드렸었는데 그 아이의 할머니가 지난 성탄 예배에 참석하였고 올해 들어 두 주 전 부터 할머니, 이모와 이모의 딸이 함께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매 주 심방 할 때마다 방문해서 전도하고, 또 차를 고치는 곳에서도 만나면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들이 예수님 믿고 꾸준히 나오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숙사의 막스웰을 위해]
돈더스캄프라는 배로 7시간 걸리는 인디언 마을에서 기숙사에 들어와 우리 가나안중학교 3학년에 다니는 막스웰 이야기 입니다. 

 

지난 1월, 짧은 방학후 돌아와 갑자기 왼쪽 등, 왼쪽 가슴과 왼팔이 아프다고 해서 아내가 보고는 응급상황이 생길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저희가 사는 곳은 응급환자가 생기면 수도에 있는 병원 응급실로 보내야하는데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시내에 나와 있는 그의 엄마에게 한밤중에 데려다주고 왔습니다. 이 후로도 좀 나아졌다고 오면 또 다시 응급상황이 생겨 지금껏 세 번이나 시내로 데려다 줘야 했습니다. 의사들이 빨리 안 봐주어 빨리 나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늦어졌습니다. 결국은 지 지난 주 흉막강?에서 물을 빼고 약도 받아서 아이가 숨도 제대로 쉬고 심했던 통증이 살졌다고 합니다. 오늘 비로소 기숙사로 돌아옵니다. 온전히 치료되고 재발되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은행구좌문제로]
지난번 미국방문시 선교구좌를 닫게되어 선교비송금문제가 발생했는데 미국에서 송금해주시는 교회들이 한국 GMS본부로 송금해 주셔서 잘 해결되었습니다 교회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후임 선교사를 위해]
원로 선교사란 타이틀로 지낸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만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저희가 기도하기는 목사 선교사와 함께 태권도등을 가르칠 수 있는 평신도선교사도 함께 와서 사역하는 것입니다.


수리남에 대한민국 영사관이 올해 하반기에 문을 연다고 합니다. 그리고 SK에서 여러번 수리남에 와서 협력을 위해 정부와 대화하는 것 같습니다. 이전보다는 환경적인면에서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속히 후임선교사 가정을 보내 주시도록 또 다시 기도 부탁드리고 주변에 아는 분이 계시면 추천도 해주세요.


언제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2024년 3월 6일

 

수리남에서 안석렬 이성옥 선교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