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 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마 3:13-15)
요한은 예수님의 메시야 되심을 알았기에
죄 없으신 예수님이 죄인인 자기에게
회개의 세례를 받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새 언약 속에 있는 우리 죄인들을 위해
회개의 세례를 받는 것이 합당하다고
여기셨습니다.
이렇게 세례를 받자
하늘 문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고
그 예수님을 기뻐하신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메시야이신 예수님의 삶은
남의 의를 대신 이루기 위해
온전히 순종하시고
남의 형벌을 대신 받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삶이었습니다.
그분의 삶은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삶이었습니다.
이렇게 구원받은 우리를 향해
이제는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나 자신의 의를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늘도 내 삶의 방향과 방식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묵묵히 내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앞서 가신 주님을 따라가는
하루의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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