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신앙의 아킬레스건이 끊어진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무엇이 언약 백성의 아킬레스건이며 어떻게 그것을 사단에게 손상 당하지 않고 언약 백성의 삶을 힘있게 살아갈 수 있는가?
첫째, 언약 백성의 삶에는 '언약의 소망'과 '현실의 절망'이 함께 있다.
흔히 하나님이 약속을 주셨기 때문에 모든 것이 순조롭고 형통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언약의 소망과 함께 절망의 현실이 함께 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 나에게 약속을 주시고 임재를 보장해 주셨지만 여전히 현실에는 어려움이 있고 고난과 역경이 찾아온다.
둘째, 사단은 항상 고난과 역결을 하나님의 부재와 연결시킨다.
사단은 언약 백성이 당면한 현실 중에서 부정적인 면, 어두운 면, 절망적인 면을 집중해서 바라보게 하고 그것을 부각시키고 과장하고 확대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부정하게 하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을 조장시키고 마침내 하나님을 반역하게 한다.
셋째, 언약 백성은 하나님의 임재의 약속을 끝까지 붙잡아야 한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공통적인 것은 그들은 당면한 현실의 고난과 역경을 앞에 놓고도 언약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임재의 약속을 굳게 붙잡았다는 사실이다. 우리에게 있어서도 결코 놓치지 않아야 하는 한 가지는 언약의 핵심인 '하나님 임재 의식'이다. 그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닥쳐와도, 하나님은 항상 그분의 약속을 지키시고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붙들고 끝까지 견뎌내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언약 백성인 나에게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신다는 이 '하나님 임재의식'이 우리 신앙의 아킬레스건이다. 이 하나님 임재의식을 끝까지 놓치지 않는 그것이 우리가 싸워야 하는 믿음의 싸움이다. 올 한해도 이 믿음의 싸움에 승리하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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