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소수의 제자들을 세상에 남겨 놓고 떠나시면서 그리스도인이 누구이며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계신다.
첫째,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다른 신분을 가지고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삶의 목적과 방향이 세상과는 다르다. 나는 정말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인가? 세상과 별로 구별도 차이도 없이 전혀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세상이 추구하는 것들을 똑같이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둘째,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교회에 원하신 것은 수도원 운동 같은 분리주의나 염세주의가 아니라 세상에 속하지 않았으면서도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었다. 세상 안에서 살아가면서도 세상에 삶에 물들지 않는 삶을 원하셨다. 세상에 물들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떠나지 않고 이 땅 위에서 살아가는 이유이다.
셋째, 진리의 말씀이 그리스도인을 세상 속에서 지킨다.
하나님이 주신 진리의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제자들에게 주어졌고 그 주어진 진리의 말씀이 그들을 세상 속에 있으면서도 세상과 구별되도록, 세상의 악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 주신다. 오늘 날 교회가 당면한 가장 큰 위기는 말씀의 위기이고 진리의 위기이고 성경의 위기이다. 사단은 성도들에게서 하나님이 주신 진리의 말씀을 빼앗아 감으로 우리를 세상과 별로 차이가 없는, 보통 사람들로 만들어 간다. 언약 백성으로서 특별하게 세상 속에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 아니라, 단순히 남들처럼 평범하게 잘 먹고 잘 사는 사람, 그냥 행복하게 사는 사람, 그럭 저력 사는 사람들로 만들어 버린다.
우리의 삶은 어떤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우리를 죄에서 점점 멀어지게 하고 있는가? 아니면 세상적인 불순종과 죄악이 우리를 성경에서 점점 멀어지게 하고 있는가?
우리 모두가 더욱 하나님의 말씀에 착념함으로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세상과는 다르게, 거룩하고 경건하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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