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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전인격적인 뿐 아니라 우주적이고 총체적이다. 이 구원과 회복의 과정이 시작되는 첫 사건이 예수님의 부활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온 인류와 만물이 사망에서 생명으로 회복하는 저주의 역행이 시작되었다. 본문은 이 구원의 과정에서 세상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위치와 역할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있다.
첫째, 이 세상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왕권 아래 있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 동안 이 세상 임금으로 왕노릇하던 사단의 권세를 이기시고 첫 사람 아담이 빼앗겼던 그 왕권을 다시 회복하셔서 이제는 온 세상의 권세를 가지시고 왕으로서 우주와 만물을 다스리고 계신다.
둘째, 그래서 이 세상은 교회의 왕권 아래 있다.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은 아담의 범죄로 사단에게 탈취당했던 피조물에 대한 왕권을 회복하셨고 성도는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 우편에서 세상을 다스리시는 그리스도의 왕권에 참여하고 있다. 만물을 완전하게 다스리는 공식적인 왕권은 주님이 재림하실 때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이루어지겠지만 성도는 지금도 온 세상에 대한 권세를 가진 왕임을 인식하며 살아가야 한다.
셋째, 세상은 교회를 통해 그리스도로 충만케 된다.
교회의 머리되시는 예수님은 교회가 세상 속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생명과 능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으로 채우시고 충만하게 하신다. 그리스도는 교회를 충만하게 하심으로 궁극적으로 세상과 만물을 그분의 존재와 능력으로 충만케 하신다. 교회는 세상의 소망이고 교회를 통해 거룩하게 되고 마침내 그리스도로 충만케 된다.
우리는 이 세상의 왕으로서 되찾아야 할 나라, claim 해야 할 왕국이 있음을 기억하고, 잃어지고 어두워진 이 세상을 바라보며 그리스도의 은혜와 능력으로 충만케 되기를 간구하고 있는가?
왕이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우리 모두가 잃어진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는 일에 쓰임받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원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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