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아사왕 자신은 물론이고 나중에 망국의 한을 안고 포로생활을 하게 되는 이스라엘의 실패 원인을 담고 있으면 어쩌면 오늘 날 우리 교회들의 실패 원인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와 성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첫째, 하나님은 <사람>을 찾으신다.
본문은 안타깝게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열정을 담고 있다. 성경의 역사는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역사였다. 자기 마음에 합한 사람을 찾으셔서 그와 교제하시고 그를 통해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무엇보다도 사람이 목적이다. 사람이 전부라고 말해야 할 정도로 교회의 본질은 사람이다.
둘째, 하나님은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찾으신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찾으시는가? 전심으로 자기를 향하는 자이다. "하나님을 향해 마음이 온전한 자," "하나님을 향해 마음에 흠이 없는 자,"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된 자"를 찾으신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처럼 하나님께 자신의 죄악됨과 연약함을 온전히 내어놓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만을 구하는, 자기의 미래와 운명을 하나님의 손에 온전히 맡긴 사람을 찾으신다.
셋째, 전심으로 자기를 향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능력을 베푸신다.
아담의 범죄 후에 인류가 잃어버린 것은 하나님의 임재와 교제였고 그 영적 교제의 상실로 찾아온 것이 "능력의 결핍"이었다. 내면적으로 내 안의 죄에 종노릇하고, 외부적으로 환경에 지배당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하는 자를 통해서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신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할 때 그는 하나님의 능력의 통로가 된다.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하는 성도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 안에 온전히 거하시고 역사하실 것이다. 그 때 하나님의 온전한 능력의 도구가 되어서 우리 자신이 생명을 경험할 뿐 아니라 그 생명이 바깥으로 흘러 넘쳐 세상을 구원하는 교회로 쓰임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이런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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