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을 흔히 외적인 척도로만 생각하는 오늘의 현실 속에 이 누룩의 비유는 예수님이 이 땅에 가지고 오신 복음의 핵심이 무엇이며 진정한 부흥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본문이다.
첫째, 복음은 우리의 <삶> 속에 던져졌다.
가루 서말 속에 던져진 누룩처럼 복음은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성도의 일상적인 삶 속에 던져져서 그 삶의 내용과 질을 바꾸기 위한 목적으로 주어졌다. 천국행 입장권 정도나 남에게 전해주기 위한 전도의 도구로만 여긴다면 복음의 본질을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가지고 오신 복음은 우리의 삶 속에 적용되도록 던져졌다.
둘째, 복음은 우리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던져졌다.
예수님이 가지고 오신 복음은 아담의 범죄 이후 내가 주인이 된 삶 속에 침투해서 자기 중심적이고 죄악된 생각과 말과 행동과 인생관과 가치관을 바꾸고 변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주어졌다. 복음을 이용하는 기복적인 신앙이 아니라 복음으로 나의 인격과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예수님이 오신 목적이었다.
셋째, 복음은 우리 삶 <전체>를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전부 부풀기까지 많은 양의 가루 속에 누룩이 침투한다는 것은 조금도 남기지 않고 삶의 마지막 부분까지 침투하는 복음의 능력을 나타낸다. 전체가 다 변하기까지 삶과 인격에서 어느 한 부분도 남기지 않고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멈추지 않는 것이 복음이다. 우리가 교회 안에서는 하는 예배와 신앙의 고백들이 6일간 교회 바깥에서 살아가는 교회 밖으로 번져나가도록 우리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복음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내 삶을 온전히 내어드림으로 그 분이 가져오신 복음의 능력을 마음껏 누리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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