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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말씀은 신약 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왕권에 대해서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첫째, 예수님은 왕으로 다스리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
예수님이 걸어서가 아니라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을 들어오신 것은 스가랴서의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고, 그 핵심은 예수님이 왕으로 다스리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이다. 먼 훗날 천년 왕국이 시작될 때가 아니라, 죽어서 천국 가서가 아니라, 초림 때에 메시야 왕으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고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를 다스리고 계시기에 우리는 그분의 다스리심에 순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예수님은 영적인 왕으로 우리를 다스리신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은 물질적이고 세상적인 의미의 왕이 아니라 자기 백성들의 영적인 필요, 즉 우리의 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땅에 왕으로 오신 분이다. 죄와 사단이 다스리고 있는 우리의 인격과 삶을 그 지배에서 구원해서 하나님의 통치를 회복하기 위해 오신 왕이었다. 그분은 자기 백성들의 마음을 돌이켜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백성으로 만들기 위해 오신 왕이었다. 이런 영적인 의미에서 메시야 왕 되시는 그분의 통치는 이미 우리에게 시작되었다. 우리 인격과 삶을 왕되시는 그분께 내어 드려야 한다.
셋째, 예수님은 온유하고 겸손한 왕으로 우리를 다스리신다.
예수님은 왕으로 우리를 다스리시지만 자기 백성을 억지로 끌고 가시는, 힘으로 다스리시는 왕이 아니라, 온유하고 겸손함으로, 사랑과 희생으로 다스리시는 왕이다. 그것을 알도록 하기 위해 힘있는 말을 타고 들어오신 것이 아니라 연약한 어린 나귀를 타고 성을 들어 오신 것이다. 우리가 기꺼이 그의 왕권에 순복할 때 참된 기쁨과 만족과 안식을 누리게 된다.
우리는 더 이상 사사기의 사람들처럼 각자의 소견에 옳은대로 살아갈 수 없다. 왕이 오셨기 때문이다. 순복해야 할 왕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과 인격과 삶을 왕이신 그분께 내어 드려야 한다.
이 사랑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그분을 내 마음과 내 삶 속에 진정한 왕으로 모시는 절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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