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도 고생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고난을 경험하지 않으려고 하는 이 세상의 풍조와, 성도는 고난을 통해 거룩하게 되고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한다는 성경의 가치관이 사이의 간격이 날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는 이 때 본문을 통해서 예수님이 당시의 제자들과 오늘 날 우리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인가?
첫째, 예수를 따르는 자는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
첫 아담은 자기 부인에 실패함으로 범죄했지만 둘째 아담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도 자기 뜻을 꺾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다. 그리고는 그를 따르는 모든 자들이 그분이 가신 이 자기 부인의 길을 가야한다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자아는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서 그분과 함께 죽었고, 세상의 모든 문제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죄성에서 비롯되고 나의 죄성에서 온다.
둘째, 예수를 따르려면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
예수님이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앞서 가셨듯이 이제 그를 따르는 우리 모두도 갹자에게 주어진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 분을 따라야 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내가 죽어져야 하고 내 자아를 꺾어야 하는, 순종을 위해서,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내가 져야만 하는 나만의 십자가가 있다. 예수님은 이제 십자가의 의미를 알고 주님의 마음을 아는 우리에게 자기를 부인함으로 각자 자기 몫의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신다.
셋째, 예수를 따르려면 실제로 그를 쫓아야 한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따르기 원한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이 앞서 가셨던 그 발자취를 실제로 쫓아가야 한다. 예수님이 지상에 계실 때 가장 많이 책망받았던 사람들은 입술로는 믿음을 고백하면서 실제 삶으로는 예수님이 가신 걸음을 쫓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주님은 머리로만, 생각으로만, 말로만 주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걸어가신 발자취를 실제로 쫓아옴으로 예수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어떻게 주님을 따르고 있고 어떻게 주님을 쫓고 있는가? 이 고난의 절기에 그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며 실제로 그분이 가신 길을 쫓아감으로 그리스도의 생명과 능력을 풍성하게 누리고 나타내는 삶이 되기를 소망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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