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제목"기도의 새로운 시대" (요 16:23-24)2024-09-04 17:24
작성자 Level 9


본문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핵심은 자신의 구속 사역과 그 열매를 가지고 오시는 오순절 성령의 강림으로 기도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다. 이 예수님의 말씀을 좀 더 분명하게 이해하기 위해 몇 가지 개념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 23절의 "그날에는..." 하는 단어이다.

 

구약 시대의 기도라는 라는 것은 아직 오시지 않은 메시야, 이루어지지 않은 구속사역을 미래적으로 바라보며 하나님께 기도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통해 얻을 영적인 축복에 대한 일종의 '가불'을 신청하는 것이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에 호소할 수 밖에 없는 연약하고 불확실한 기도였다. 그러나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신 이후 성도의 기도는 이미 이루어진 예수님의 구속 사역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소유한 특권에 대한 당당한 청구이고 요청이다.

 

둘째, 23절과 24절의 "내 이름으로..." 하는 단어이다.

 

구약 시대나 오순절 이전의 성도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 것이 아니라 단지 하나님께 간절히 정성을 다해 최선으로 기도한 것이었다. 그러나 오순절에 성령이 오실 때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라고 명하셨다. 왜냐하면 이제 그분의 구속 사역이 완성되고 완성된 구속 사역의 열매를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성령이 오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려지는 모든 기도를 유효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셋째, 23절의 "무엇이든지..." 하는 단어이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전폭적인 순종의 삶과 죽음 때문에 하나님은 아들을 향한 형용할 수 없는 기쁨과 즐거움을 가지고 무엇을 구하든지 아낌없이 주시려는 풍성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 그런데 예수님을 향한 이런 하나님의 기쁨과 즐거움, 그분의 풍성하심과 인자하심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주어진다. 그래서 주님이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하고 말씀하고 계신다.

 

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약속들을 붙잡고 담대하게 나아감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성한 기도의 특권을 받아 누리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CHL) 

#기도# 성령# 오순절# 응답# 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