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다" 라고 말할 때 육체적으로 다윗의 혈통에서 오신 것을 말하면서도 구속사적으로 가지는 독특한 의미가 있었다.
1. 하나님의 영구적인 임재를 가져오실 것을 의미했다.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을 짓는 분으로 예언되어 있는데 성탄 사건은 예수님이 육신을 가지고 이 땅에 오심으로 하나님이 그 예수님의 몸을 성전삼아 이 땅 위에 영구적으로 더 온전히 거하게 된 사건이다. 예수님은 진정한 하나님의 성전으로서 자기 백성들 가운데 영구적인 하나님의 임재를 가져오시며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제를 회복하셨다.
2. 영원한 메시야 왕국을 세우실 것을 의미했다.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은 구약에 약속된 그 메시야 왕국이 드디어 이 땅에 도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메시야 왕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성경은 구약 성경에 예언된 메시야 왕국이 이미 이 땅에 시작되었다고 가르친다. 오순절의 성령을 통해서 예수님이 왕으로 성도들의 심령과 삶을 다스리시고 이 세상을 다스리신다. 우리는 먼 미래에 이루어질 또 하나의 메시야 왕국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니라 지금 현재 그 메시야 왕국 안에 살아가고 있고 이미 그 왕의 통치와 다스림 속에 있다.
3. 그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스리는 왕임을 말씀한다.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왕으로 우리를 다스리시지만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분이다. 성부와 성자가 창세 전부터 가져왔던 그 친밀한 교제 속으로 우리를 부르셔서 그 사랑의 교제를 함께 나누게 하신다. 그 사랑과 긍휼이 주님이 이 성탄에 가지고 오신 왕권의 성격이다.
예수님은 왕으로 이 땅에 오신 분이다.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 왕국을 이 세상에 가지고 오신 분이다. 그분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가져오신 왕이었고 사랑이신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주신 왕이었다. 이 성탄의 절기를 맞아 몸을 입고 우리에게 찾아오신 이 사랑의 왕권에 온전히 순복하고 주님의 왕되심을 우리 삶 가운데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CH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