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제목"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는 믿음" (히 11:13-16)2024-06-26 12:16
작성자 Level 9

 


"이 세상을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믿음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인가?

 

첫째, 믿음의 사람들은 이 세상을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아간다.

 

"믿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이 땅의 삶을 외국인과 나그네의 삶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돌아가야 할 본향이 있기 때문에 이 땅의 삶은 그 본향을 향해 가는 나그네의 길이고 거류민의 삶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에 정들지 않는다. 내가 떠나야 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둘째, 믿음의 사람들은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한다.

 

족장들은 그들이 나왔던 '과거의 본향'을 사모한 것도 아니었고 그들이 살고 있는 '현재의 가나안'을 본향으로 삼아 모든 것을 투자한 것도 아니었다. 그들은 과거의 고향과 현재의 거주지를 넘어서 '더 나은 본향' 즉 하늘에 있는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며 이 땅의 삶을 나그네와 거류민으로 살아갔다.

 

셋째, 이런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부끄러워하지 않으신다.

 

"우리의 하나님이라 불리우시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분이 우리의 하나님 되심을 확연히 나타내 보여 주신다는 의미이다. 미래에 약속을 이루어 주실 뿐 아니라 현재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이 함께 하신다. 우리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신다.

 

믿음으로 사는 삶은 이 땅의 삶이란 잠시 지나가는 나그네와 행인의 길이라는 것을 알고 땅의 것에 연연하지 않고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는 삶이다. 거기에서 내 본격적인 삶이 시작되는 것을 알고 이 땅에서는 내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신의 정욕을 제어하며 온전한 순종을 배우고 훈련하는 삶이다.

 

그 길은 때로 고독하고 힘든 길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우리 가운데 함께 계시고 역사하셔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그분의 임재와 능력을 나타내 보여 주신다. 거치른 세파 속에서도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는 이 믿음으로 매일 승리를 누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CHL) 

#믿음# 세상# 천국# 본향# 나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