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은 그의 고난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신실함과 경건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훌륭한 믿음의 인물이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그의 훌륭한 인격과 삶 뒤에는 훌륭한 믿음이 있었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요셉은 믿음은 어떤 것이었는가?
첫째, 하나님의 약속의 대를 잇는 믿음이었다.
요셉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해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아버지 이삭을 통해 들으면서 그것을 믿음으로 굳게 붙잡고 마음 속 깊이 새겼다. 그리고 그의 임종 때 형제들과 후손들에게 유언으로 남기고 있다. 그는 신앙의 대이음에 있어서 선조의 믿음과 하나님의 약속을 후대에게 신실하게 전수한 믿음의 사람이었다.
둘째, 과거에 붙잡히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는 믿음이었다.
요셉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는 믿음이 있었기에 그의 모든 과거를 개인의 행복과 불행의 개념으로 보지 않고 그것을 통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하나님 나라'의 개념으로 바라 보았다. 그래서 과거의 어두운 일들을 뒤로 하고 앞에 놓인 미래를 바라보며 그 속에 펼쳐질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마지막까지 붙드는 믿음이 있었다.
셋째, 그에게는 죽음을 넘어서는 믿음이 있었다.
요셉은 죽음 후에라도 자신의 유골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묻힘으로 자신도 그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에 참여하기를 원했다. 그 땅에서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보기 원했다. 종말의 때에 부활과 회복의 사건이 일어날 때, 그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일어나 영원한 삶을 누리기를 원했다. 그것이 그의 본격적인 삶이고 궁극적인 삶임을 믿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에 집중하고 이 땅의 삶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가는 이 시대 속에서, 요셉처럼 미래에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바라보면서 신앙의 대를 잇고 그들에게 미래의 소망을 남겨주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CH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