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몸을 세운다"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교회의 목적"은 무엇인가?
첫째, 예수님의 성숙한 인격으로 자라가는 것이 교회의 목적이다.
예수님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항상 온전하셨던 것처럼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온전해지는 것이 신앙 생활의 목적이고 목표이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 있어서, 그분을 알아가는 교제에 있어서, 그분과 함께하는 동행에 있어서, 어떤 외부적인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제>라는 신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둘째, 교회 공동체 전체가 이 목표를 향해 자라가야 한다.
그리스도의 온전함을 닮아가고 그분의 인격의 성숙함으로 자라가는 이 교회의 목표는 각개 전투를 통해서 개인적으로 이루어가는 목표가 아니라 교회 공동체 전체가 함께 도달해야 하는 공동의 목표이다. 교회의 과제는 어떻게 교회 공동체 전체가, 헌신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으로 함께 자라가느냐 하는 것이다.
셋째, 그 목적을 위해 서로 돌아보며 함께 세워가야 한다.
신체의 각 기관이 서로 연골과 인대와 근육 등으로 연결되어서 서로 당겨주고 잡아주고 지탱해 주며 지체들이 서로 떨어지지 않고 함께 자라가듯이, 교회 공동체 안의 성도들도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온전한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자라간다. 교회 안의 각 성도는 서로 분리된 개별적 지체가 아니라 다른 지체들과 연결되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함께 자라가는 공동체이다.
이 목표를 위해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으로 서로 돌아보며 위로 격려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령께서 공급해 주시는 사랑과 능력으로 서로를 잘 섬기고 한 목표를 향해 함께 자라가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를 소원한다. (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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