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활을 아십니까?”
인류가 가진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죽음'처럼 치명적이고 해묵은 문제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전쟁과 정치적인 갈등도 있고, 찌들어진 가난의 문제도 있고, 자녀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며 깨어지는 가정의 문제도 있고, 생태계를 오염시키며 파괴하는 환경의 문제도 있지만, 인류가 지금까지 씨름해 온 가장 본질적이고 심각한 문제는 아마도 '죽음의 문제'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죽음은 남녀노소 빈부귀천 할 것 없이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이 땅 위에 존재한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었던 숙명적인 인류의 적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 보내고 한없이 슬퍼하며 고통한 얼마나 많은 부모들과 자녀들과 친구들과 연인들이 있었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이 '죽음'이라는 현실을 처음부터 보아왔고 워낙 오래 동안 경험해 왔기 때문에 이제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내 이웃처럼 가깝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지만, 원래 죽음은 인류에게 당연한 것도 아니었고 자연스러운 것도 아니었습니다. 창조의 일부가 아니었습니다. 죽음은 인류가 하나님을 반역하고 떠남으로 시작된 죄의 저주였습니다.
인류의 첫 조상 아담이 죄를 지음으로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떠나갔을 때, 인간은 더 이상 그분의 영적인 생명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었고, 우리 몸은 그 순간부터 노화와 질병과 죽음을 향해 치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인간은 예외 없이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결국 우리의 몸은 어둡고 차가운 땅 속에서 썩어지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한 평생 이루어 온 모든 것이 무력화되고 물거품이 되어 모든 인간을 허무와 절망의 깊은 늪으로 끌고 가는 블랙홀이 바로 죽음이라는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약 이 천년 전, 인류에게 빈 무덤을 남기며 죽음에서 살아나셨던 나사렛 예수의 부활은, 끊임없이 허무와 절망을 향해 가던 우리 인류의 영적인 사이클을 역행시킨 사건이었습니다. 그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인류를 대신해서 치루신 형벌의 댓가는 우리를 죄와 사망의 저주에서 해방시켰을 뿐 아니라, 그의 부활 생명은 그분을 메시야로 믿는 모든 사람에게 새로운 삶의 의미와 능력을 주는 생명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이 땅에서부터 새 생명을 가지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할 뿐 아니라, 먼 훗날 우리는 예수님이 무덤에서 부활하신 것처럼 새로운 육체를 입고 죽음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으로 인해 그 두렵던 힘을 상실하게 된 '죽음'에 대해서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고전 15:55-56)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로 믿고 영접한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죽음의 공포가 없습니다. 마치 독침을 잃은 벌처럼, 사망의 권세는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그 힘을 잃었고 예수를 믿는 성도들은 이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인류는 시대마다 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버둥치며 안간힘을 써 왔지만, 결국은 예수님이 그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그 분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이 사망의 권세를 이기는 특권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제 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과 능력을 함께 누리지 않겠습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시는 새로운 삶의 의미와 능력을 가지고 살아가시지 않겠습니까?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 땅에서부터 영원한 생명을 누리며 살아가는 모든 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전 15: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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