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수필

 

 

제목“제로(Zero) 기회비용 인생” [2024년 5월]2024-05-16 22:13
작성자 Level 9


인생은 수많은 작은 선택들과 하나의 큰 결단으로 이루어 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일생을 살아 가면서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을 결정해야 합니다. 바른 선택과 결단을 할 때 우리는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경제학이나 경영학에서 사용하는 용어 중에 기회 비용(Opportunity Cost)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업이 경제활동을 할 때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여러 대안들을 면밀히 검토한 후 그 중에 최선의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여러 이유 때문에 최선책을 고르지 못하고 차선의 것을 고르거나 때로는 그보다 못한 것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발생하는 결과의 차이, 즉 최선책을 택함으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결과와 실제로 선택한 것으로부터 얻는 결과의 차이를 경제학에서는 기회비용이라고 합니다.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생기는 손해나 손실을 가리키는 말이지요. 작은 손실은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도저히 회복할 수 없이 큰 손실이 생겨서 기업이 망해 버릴 수도 있는 엄청난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세기 거의 전세계 사진 필름 시장을 지배했던 코닥(Kodak), 최초로 PC를 발명하고 앞서 갔던 제록스(Xerox), 2005년까지도 온라인 광고 시장의 유력 주자였던 야후(Yahoo), Sears, JC Penny 등의 회사들이 그런 경우입니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의사결정에 따르는 불확실한 상황들을 파악하여 예상되는 장애물이나 모든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최선의 선택으로 기회비용을 제로 (Zero)로 만들려고 연구하고 고심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누구나 후회 없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기회비용이 없는 삶을 원한다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처음 가는 곳이나 익숙치 않은 길을 갈 때에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하려고 GPS 를 이용합니다. 지도나 GPS가 없이 간다면 고생하며 헤매다가 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인생길의 GPS는 무엇이며 우리 인생의 목적지는 어디일까요? 창조주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을 따라 우리 인간을 지으시고, 하나님은 누구시며,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인생 GPS를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 성경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 (시 119:105)

 

또한 우리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고 우리의 존재는 육신적인 죽음이 끝이 아니며, 우리의 영혼은 멸절되지 않는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지만 (히 9:29), 육신이 죽은 후에는 생명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이 있다고 (요 5:29) 기록되어 있습니다.

 

생명의 부활은 영원한 생명을 사는 것입니다. 고통도 없고 아픔도 없는 곳,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시는 낙원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영원한 삶을 말합니다. 심판의 부활은 영원한 지옥의 형벌 을 (마 25:46) 의미합니다. 어두운 데서 슬피 우는 가운데 끝없이 계속되는 영원한 고통, 영원한 비탄을 상상해 보셨습니까?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는 그의 작품 신곡의 지옥 편에서 “슬픔의 나라로 가고자 하는 자, 영원의 가책을 만나고자 하는 자, 파멸의 사람들에게 속하고자 하는 자는 이리로 들어가라. 그리고 이곳에 오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리라”고 썼습니다.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합니까? 생명입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어 버리면 무엇이 유익하겠습니까?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습니까(마 16:26)? 또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하나의 큰 결단은 무엇일까요? 육신의 죽음 후에 있을 영원한 삶을 어디서 살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이라 부르는 이 시간, 이 땅에 살 동안에는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죄값을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회복할 수 없는 기회비용을 피할 살길을 열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죄를 지었든지,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 있든지 우리 자신에게는 소망이 없음을 인정하고 예수님께 나오면 영생을 선물로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의 주인이시며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기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겠다는 인생의 가장 큰 결단을 하시지 않겠습니까? 기회비용을 제로(Zero)로 만들어 주시는 예수님과 함께 이 땅에서부터 영생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자.” (시 95:6).
                                   

[Elder P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