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요 성경공부 시간에 열띤 토론의 대상이 되었던 요한복음 11장 9-10절에 대한 해석 중에서 윌리암 헨드릭슨 이라는 주경학자의 해석을 대략 의역과 함께 올립니다. 아마도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전제적인 문맥에 맞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요 11:9-1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The time allotted to me, to accomplish my earthly ministry, is definitely fixed (just like day-time is always exactly twelve hours). It cannot be lengthened by any precautionary measure which you, my disciples, would like to take, nor can it be shortened by any plot which my enemies would like to execute. It has been definitely fixed in the eternal decree. If we walk in the light of this plan (which was known to Jesus), willingly submitting to it, we shall have nothing to worry about (we cannot suffer real injury); if we do not, we shall fail. - For Jesus himself rebellion against the plan of his heavenly Father (which was also his own plan) was, of course, unthinkable. With the disciples it was different. They needed this instruction."
[William Hendriksen, Gospel of John, 142]
"(마치 하루 중에서 항상 12시간의 낮 시간이 정해져 있듯이) 나의 지상 사역을 마치기 위해서 내게 배당된 시간은 분명히 정해져 있다. 내 제자인 너희들이 그렇게 조심한다고 해서 그 시간이 늘어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 대적들이 실행하고 싶어하는 어떤 계략에 의해서 짧아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작정 안에 이미 분명하게 정해진 일이다. 만약 우리가 (예수님이 이미 알고 계시는) 이 하나님의 섭리의 빛 안에서 그것에 순복하고 걸으면, 아무 것도 염려할 것이 없을 것이다 (그로 인해서 우리가 어떤 손해도 입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즉, '하나님의 뜻'이라는 그 섭리 안에서 걷지 않으면], 우리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
예수님 자신에게는 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거역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제자들에게는 달랐다. 그들에게는 이런 지침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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