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역

 

 

제목수리남 안석렬 선교사 기도요청 (10/12/2022)2022-10-12 19:27
작성자 Level 9

수리남을 사랑하시고 위하여 기도해주시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지난 5일 학교 교장문제로 기도부탁을 드렸습니다. 더욱 기도하기 위해 진행 상황을 알려드려야 할 필요가 있어 보내드립니다

 

지난 4일 문교부 담당자에게 보낸 메일에 대한 답을 7일에 받았는데 안타깝게도 웡쏘 전교장에 대한 요청은 받아지지 않았습니다. 그 답장에 의하면, 교감이었던 분이, 새로 뽑힐 교장이 결정될때까지는 교장 대리 역활을 대신할 것이라며 후보자가 있으면 문교부 차관에게 구직 신청서를 내라고 했습니다.

 

이 일이 있기 두 주전에 다른 학교에서 교장일을 하다 아파서 수 년간 쉬고 있었던 씨릴 형제가 갑자기 저희 집을 방문하여 저희를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팠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다 나았다고 했으며 서로가 오랜만에 아주 반갑게 만났었지요.

 

기도하는 중에 생각이 나서 씨릴 형제에게 부탁했더니 자기가 바로 얼마전에 우리 학교 근처에 새로 시작하는 학교에서 일하기로 결정해서 본인이 오는 것은 어렵고, 다른 믿음 좋은 사람을 추천해 주겠다고 하더니 로씨따 자매를 저희에게 소개해 주었는데 처음엔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씨릴형제가 다시 권하니 기도해본다고 하였답니다.

 

지난 주일 9일에 우리와 한번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다른 사람을 통해 연락이 와서 월요일(10일) 아침, 마침 공휴일이어, 학교에서 만나 좋은 대화의 시간를 가졌습니다. 신실하고 공부도 아주 많이 한 분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여동생이 우리 학교에서 이미 11년간 수학 선생으로 재직 중입니다. 여동생도 너무 놀랐다고 합니다. 함께 기도하고 대화후,로씨따 자매가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제 문교부에 로씨따에 대한 정보를 편지로 써 가져다 주었습니다. 로씨따도 적극적으로 서류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가 가나안 학교로 오면 현재 자기가 받고 있는 월급보다 훨씬 적게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에겐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기에 오려고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제 저희가 문교부에 간 동안 학교에선 임시 교장이 교사회를 소집하여 두 명의 교감을 뽑았는데 한 사람은 이슬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힌두교입니다. 교장대리는 천주교로. 기독교를 빼고 다 모인 것입니다.

 

다른 믿음의 교사들이 걱정하여 전화를 해 주었습니다. 사탄이 우리를 두렵게 만들려고 그러는 것이니 염려말고 더 힘써 기도하라고 격려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남은 과정도 기도로 함께 동행해 주세요.

 

지난번 기도요청시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저희도 그것을 읽으며 큰 위로와 힘을 얻었습니다. 저희도 물론 계속 힘써 기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도의 동역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진행을 알려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0월 12일

수리남에서 안석렬 이성옥 선교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