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역

 

 

제목수리남 안석렬 선교사 기도 편지 (2022년 6월)2022-06-10 21:25
작성자 Level 9

Fwd: 수리남 기도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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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을 사랑하시고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IMF 밑에 있는 수리남도 예외 없이 물가가 계속 엄청나게 오르고 있습니다. 어제도 아침에 신문을 보니 갑자기 기름값이 10% 정도 오른다고 났습니다. 코로나 상황은 다른 나라들처럼 with Corona 정책으로 지난 4월부터 보건소가 감염자 숫자나 사망자 숫자 발표를 안 하다가 지난 주 부터 한 주에 한 번 씩 발표하고 있는데 검사자 숫자가 아주 적게 나옵니다.


한국, 미국, 수리남 할 것 없이 세계적으로 점점 어려워져가는 이 때 기도해주시는 동역자 여러분들 더욱 힘 내시고 영육 간에 강건하시길 늘 기도합니다.

[교회들 소식]


A. 마따교회

로씨따

코로나에 걸린 적이 있는 로씨따(Rosita)는 교회 바로 옆에 사는데 지난 일 년 간 교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심방 가면 코로나가 끝나면 나오겠다고 하면서 마을 모임엔 이곳 저곳 잘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날 예배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매 주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 덕분 입니다. 감사합니다!

로씨따의 딸 뻬기(Peggy)의 남편 로메오(Romeo)

당뇨환자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교회 출석은 안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제가 슬리퍼를 신고 다니기에 운동화를 신고 다녀야지 발가락에 상처가 생기면 큰일난다고 했는데 발가락에 가시 몇개가 박히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치료해도 계속 진물이 나오고 붓고해서 아내가 알코올 솜과 약들을 주었는데 좀 나지는 것 같으니까 일한다고 걸으면서 다시 고름과 진물이 나오고 부은 상태 입니다. 저가 어서 하나님께 나아와 치료해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디아나(Diana)

작년에 세례 받기 위해 문답을 할때 정식 결혼을 한 후에 세례를 받으라고 했었을 때, 몇 달을 안 나오다가 다시 나왔고 지난 12월에 결혼했습니다. 이번 성금요일에 세례 받기 위해 문답을 했는데 종려주일에 예배를 빠지면서 지금까지 안 나옵니다. 본인은 혈압으로, 남편은 당뇨로 그리고 딸까지 아파 시험을 받으면서 힌두교인 남편의 핍박아닌 핍박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주 심방때 만나 함께 기도하고 예배에 나오기로 약속했는데 결국엔 또 안 나왔습니다. 디아나기 시험을 이기고 나오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B. 삐낀 싸론 교회

 

린다(Linda)

 

우리가 처음 삐낀 싸론에서 교회를 시작하려할 때, 우리를 초청해서 교회를 시작하게 해주었었습니다. 또 교회에서 결혼도하고요. 그런데 남편 에르윈(Erwin)이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린다가 더 이상 삐낀 싸론에 살지않고 아이들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살려고 이사했다는 것입니다. 학교 청소하던 것도 문교부에 가서 그 동네에 있는 학교로 옮겼다는 것 입니다. 남편과 이혼하려고 하는 것 뿐 아니라 남동생이 며칠 전 갑자기 쓰러져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깨어나지 못한 상태로 있고, 아들 데니스는 주일마다 축구때문에 시내에 가 있으면서 예배를 참석하지 않고, 다른 아들 라이언은 여자를 임신시켜 학교를 자퇴 하였습니다. 성실했던 린다가 시험을 이기고 다시 집으로 교회로 돌아오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가나안 중학교 소식]


지난 3월, 일 주일 간격으로, 교사 두 명이 한 사람은 집에서 미끄러졌고, 다른 한 사람은 일 하다가 지붕에서 떨어지면서 다리와 발목이 부러져 깁스를 했다가 풀었는데 아직 제대로 걸을 수 없어 학교에 오지 못해 수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또 경비와 청소하는 분들이 혈압이나 감기 몸살로 빠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기도를 많이 하게 됩니다. 저들이 속히 치료받고 정상적으로일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코로나로 모임이 제재를 받았었는데 이젠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쉬는 시간을 이용해 학교 채플에서 학생들을 모아놓고 찬양합니다. 학교에 찬양 소리가 울려 퍼지니 저희들도 기쁘고 감사하며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매 주 수요일엔 1,2 학년 반에 들어가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마다 학생들 집을 방문하여 부모들과 대화하고 학업지도, 전도도 합니다. 초등학교를 갖나온 1학년 학생들이 교실에서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떠들고 수업을 방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중학교 교실이 맞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천방지축이란 단어가 떠오르지요. 기도해 주세요. 말씀을 잘 듣고 깨닫고 믿음을 갖도록. 그래도 기도와 심방을 통해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 지, 그러나 얼마나 귀한 일인 지!!


[한인 예배]


지난 2월부터 시작한한인 예배는 잘 진행되고 있으며 6가정 10명정도가 꾸준히 참석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는 곳이 수도에서 50km 정도 떨어진 단 하나뿐인 국제공항 바로 옆인데 예배 중간에 와이파이가 끊어질까봐 기도를 많이 하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단 한번 잠깐 끊어져 다시 연결한 적이 있습니다. 더 많은 한인들이 예배에 참석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수리남을 위해 기도해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2022년 6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