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을 사랑하시고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들께!
세계적 이상기후로 인해 수리남도 우기철이긴 하지만 매일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의 지켜주심과 보호하심을 다시금 인식하며 살고 있습니다. 중국, 미국중부 그리고 브라질과 아프카니스탄등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우리로 하여금 창조주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합니다.
[가나안 중학교]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교사용 스쿨버스와 학생용 스쿨버스가 데모를 하는 바람에 며칠 동안 학교가 수업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제 1 당뇨와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도나 선생은 몇 주째 치료를 받느라고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학년 아이들을 위해]
새로운 교육시스팀이 의해 2학년 아이들이 작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험을 치루어 3학년부터 인문 중학교와 기술 중학교로 나뉘게 됩니다. 작년에 3개반의 학생들이 시험을 치러 전체의 반 이상이 성적 부족으로 기술 중학교로 갔습니다. 다음 달, 6월에 우리 학교 아이들이 좋은 결과를 내고 계속 고등학교와 대학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삐낀 싸론교회에서 성경공부 다시 시작]
오랫동안 성경공부를 쉬고 심방만 했는데 지난 5월 2일부터 모여 다시 기초적인 것을 쉽게 가르쳐 신앙이 성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난 두번의 기도편지를 통해 삐낀 싸론에 살던 히라이샤(당시 7살) 의 죽음과 그로 인해 그의 할머니, 이모와 그 이모의 딸이 교회 출석하는 소식을 알려드렸었습니다. 그들이 계속 나오도록 기도를 부탁드렸는데 감사하게도 매 주 예배는 물론, 성경공부에도 열심히 나와 저희에게도 큰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주일, 어머니날에 생일이어 그 전날 파티를 했다는데, 오래된 교인들도 생일 전날 파티를 하고 안나오는데, 여전히 딸과 손녀를 데리고 나와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고 감사드렸습니다. 기도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나아가 좋은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시켜주시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숙사의 막스웰 소식]
지난번 기도편지에 기도를 부탁드린 막스웰이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 기숙사에 다시 돌아와 학교를 다시 다니며 그동안 못본 시험들을 치루느라고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뻬띠나(Apetina)에 약품을]
수리남 남쪽, 브라질 악간 북쪽에 위치해 있는 마을입니다. 2010년 가나안 중학교 개교했을 즈음, 아뻬띠나 마을에서 많은 열 명도 넘는 아이들이 1학년에 들어왔었습니다. 그 중, 기숙사에도 들어왔던 로이(Roy)가 마을의 공무원이 되어 연락이 왔습니다. 마을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이 있는데 제일 큰 문제가 보건소에 약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수리남이 IMF 지도하에 있으면서 쟝글 마을인들의 건강을 지원하는 의료부처(Medische Zending)가 자금이 부족해 약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긴급환자가 생기면 비행기를 보내 시내 병원으로 데려오던 의료 항공기도 기름 값이 없어 환자를 데려오지 못해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일차적으로 의사처방이 없이 살 수 있는 긴급하고 중요한 약품을 약국의 도움을 받아 구매하여 주었습니다.
수리남은 네델란드 령이었기에 행정이 유럽식이라 일반인이 의사처방이 필요한 약은 가져오지 못합니다. 혹시 약을 보내주시기를 원하시는 개인이나 단체가 있으시면 연락주시면 의료단체와 의논하여 의료부 이름으로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후임 선교사를 위해서도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 없이 기도와 헌금으로 이 사역을 도우시는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년 5월 16일
수리남에서 안석렬 이성옥 선교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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