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을 사랑하시고 위하여 기도해주시는 동역자 여러분께!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이태원 참사 소식을 들으며 몹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한 달 전, 학교교장 문제로 기도를 부탁드리고 친구 씨릴의 추천으로 로씨따 자매를 만났었습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이 공부하였지만 초등학교에서만 일한 신실한 자매 입니다.
두 주 전, 로씨따 자매가 신청서류를, 저희의 교장으로 추천하는 편지와 함께 문교부에 접수했었는데 두 주가 지나도록 아무 연락이 없어 엊그제 11/2 문교부를 찾아갔으나 관계자들이 부재중이어 연락처만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조금전에 로씨따가 오늘 문교부로부터 받은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중학교 레벨에서 일한 경험이 없어서 가나안 중학교의 교장으로 승인이 불가능하다고 쓰여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열심히 간절히 기도했는데 오늘의 소식을 보며 마음이 안타깝지만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다시 하나님께 엎드립니다.
저희는 다른 분을 추천받아 다시 신청하고저 합니다 위하여 기도부탁드립니다
또 하나는 새학년이 시작되어 10/14에 예배를 드렸습니다. 학생들이 많아 두 학년씩 나눠 드렸는데, 예배드리는 중, 두 학생이 크게 싸우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날은 잘 마무리되어 지나갔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쉬는 시간에 찬양집회가 있습니다. 10/25, 쉬는 시간, 찬양집회하는 동안, 매점 앞에서 또 두 여학생의 싸움이 벌어졌는데 한 여학생이 칼을 휘둘러 다른 학생이 상처를 입게되어 응급실로 가고 찌른 학생은 청소년 담당 경찰에게 보내졌습니다. 17살인 가해자는 그동안 스쿨버스 안에서 심하게 왕따를 당하였던 것 입니다.
이 일로 오늘 청소년 담당 경찰들이 와서 전교생을 체육관에 모아놓고 특별 교육을 시켰습니다. 이같은 일이 일어나기에 더욱 기독교 신앙을 가진 교장과 교사들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사탄이 정말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며 저희도 더 열심히 기도해야할 것을 깨닫습니다.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계속 기도부탁 드립니다.
2022년 11월 4일
수리남 선교사 안석렬 이성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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