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제목"새해에 누릴 복"2023-01-05 20:40
작성자 Level 9

사람들은 누구나 복을 좋아합니다. 특히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을 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서로 복을 빌어주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 동양인들처럼 그렇게 물질적인 개념은 담고 있지 않지만 "Happy New Year!" 하는 미국의 인사도 결국 "행복한 새해가 되세요!" 하는 복을 비는 인사입니다.


중국의 한자에서 '복(福)'이라는 단어는 3000년이 넘은 갑골 문자에서도 발견될 뿐 아니라, 대문에도 이불에도 밥그릇에도 숟가락에도 '복(福)'자를 그려넣는 것이 우리 동양의 문화입니다.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고 어디서든 복을 받고 싶다는 소망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부귀와 장수와 건강과 자녀와 같은 물질적인 복이든 마음의 평안이나 기쁨과 만족 같은 정신적인 행복이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복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복이 실제로 어떻게 주어지는지를 모릅니다. 무엇이 진정한 복인지를 모르고 막연하게 그것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이 바로 복의 시작이고 근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있는 곳에는 복이 있고 하나님이 없는 곳에는 복이 없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가 복의 관건입니다.

 

예를 들어서 애굽에 노예로 팔려 갔던 요셉의 삶을 보면 비참하기 짝이 없는 삶이었습니다. 17살의 틴에이저로 의붓 형제들의 미움을 받아 아버지 몰래 애굽에 노예로 팔려 갔으니 요즘 말로 인신매매를 당한 것입니다. 얼마나 억울하고 기가 막힌 현실입니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고 말도 문화도 다른 타국에 홀로 버려져 노예로 살아가면서 심신에 얼마나 고통과 고난이 많았겠습니까?

 

그런데 성경은 뜻밖의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창 39:2)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셨기에 요셉이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고 심지어 그의 주인인 보디발의 집안 전체가 복을 받았습니다. 성경은 이어서 기록합니다.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창 39:5)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그 상태가 바로 복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셉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까지 모든 일에 형통하고 복을 받았습니다.

 

복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에게는 복이 있고 하나님을 떠나 있는 사람에게는 복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함께 있는 사람에 대해서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신 28:2-6)

 

새해에 우리가 구해야 할 복은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항상 함께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와 동행이 끊이지 않는 것이 복입니다. 그분의 임재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복입니다. 그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 삶에 형통함과 진정한 행복을 가져올 것입니다.

 

어떻게 이 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용서하셔서 이제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이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과 교제하고 영원한 복을 누리는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새해에 진정한 복을 누리기 원하십니까? 행복한 삶을 원하십니까? 예수를 믿으십시오. 그분을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로 믿고 영접하는 사람마다 영원한 천국의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6-17)      - 아멘 -